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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의 성장단계: 기술자와 공학자의 차이DescribingHipgineer 2021. 8. 28. 15:07
능력있는 엔지니어가 되려면 자기계발을 피해갈 수 없다. 자신의 분야의 최신기술을 쫓아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한다. 오래된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던 일이, 기술의 발전에 의해 쉬이 해결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긴장감을 놓지지 않고 새로운 기술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막상 일을 하거나 연구를 하다보면 그 배움을 지속해 나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떠맡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져서 그럴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심적인 문제다. 지금까지 터득한 기술만으로도 주어진 공학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선뜻 어렵고 시간을 들여 배워야하는 신기술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기술자와 공학자의 차이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자는 어떤 분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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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의 무기-1DescribingHipgineer 2021. 8. 16. 19:09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법 - 1) 구조적 사고방식 엔지니어들, 우리는 문제의 '구조'를 파악하는 눈을 가졌다. 이 눈이 어떤 것인지 굳이 설명해보려면, 엔지니어의 주된 업무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우리의 주된 업무는 어떤 주어진 문제를 수학/과학적인 지식을 기초로 분석하고 기능을 실용적으로 개발해내는 것이다. 거창한가..? 소소하게 얘기하자면, 결국 어떤 목표 기능을 구현해 내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기능구현을 위해 구조적으로 사고한다. 어떤 문제를 맞닥뜨리면 어떻게 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필요한 주요 요소는 무엇이며, 각 요소가 "논리적, 시간적, 기능적으로" 어떻게 연결될지를 고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자동차가 앞으로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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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DescribingHipgineer 2021. 8. 14. 18:32
글쓴이 : 제이빈 공대를 나온 사람이라면 공과대의 풍경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언제 밤을 새웠는지 모르도록 푹 눌러쓴 모자와 편한 츄리닝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닌다. 학기에 시험을 2번이 아닌 3~4번을 치루는 공대생들은 거의 매일이 시험기간이어서 그저 강의실 사이를 이동할 뿐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는 날 수가 많지 않다. 학기가 끝나고 프로젝트결과를 따로 내야하는 수업이면 다들 방학을 맞아 노는데 추리한 모습으로 방학의 캠퍼스를 활보하는 이들도 많다. 뭐, 가끔 그들이 소지한 최신 IT기기들이 힙한 얼리어덥터로 보이게 할 지 모르지만, 그냥 테크충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게 공학과목들의 시험과 계산기, 그리고 공구들과 함께 학기를 지낼수록 공대생들은 치밀함과 논리성, 그리고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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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공이 권태롭다DescribingHipgineer 2021. 8. 9. 22:46
부제: 지금 하는 엔지니어링이 재미없으면 여러가지 분야를 경험해보자. 글쓴이: 제이빈 공학자의 주된 업무는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기초로 실용적인 문제해결을 하는 것이다. 아니, 공학자가 아닌 다른 직업들도 실용적인 문제해결을 하는게 주된 업무이지 않은가? 조금의 차이점이 있다면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기초로 한다는 것이다. 다른 직업들에 비해 공학자들은 아마 수학적/과학적 문제해결 과정을 즐겨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런 큰 틀안에서는 모든 공학자들의 업무패턴이 크게 다르지 않다. 대신에, 수 많은 공학분야와 문제해결방법론들을 통해 구분이 되어진다. 다시 한번 더, 분야와 방법론에 따라 전공이 달라진다. 재밌는 것은 수학과학을 좋아하고 문제해결을 좋아하는 공학자라 하더라도 다른 전공자끼리 만나면 “그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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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다 할거야!DescribingHipgineer 2021. 8. 7. 18:03
글쓴이 : 제이빈 공학자들의 첫번째 특징은 원하는 대로 결과를 맞춰내는 일을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너무 서술적이고, 어쩌면 나만 이해할 수 있으니 조금 풀어내서 일반적인 언어로 다듬어 보고자 한다. 공학자로써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느낀 점이 있다. 우리는 직관적이든 의도적이든, 혹은 관찰을 해서이든 목적 결과를 예측한 상태로 연구개발을 한다. 로봇을 개발한다면 로봇팔의 관절을 10도정도 굽힌다 명령하면 10도가 굽혀지도록 정확히 제어하는대 목적이 있다. 그럴싸하게 건물 붕괴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다면 3D 물체가 그럴싸하게 보이도록 움직이게 만드는게 목적이다. 그렇다 어떻게든지 우리가 원하는 바를 각종 아이디어와 지식을 동원해 재현하려고 한다. 여태까지 사용해 오던 기술이나 기능들을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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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엔지니어DescribingHipgineer 2021. 8. 6. 22:23
글쓴이: 제이빈 나는 젊은 엔지니어이다. 공학자로서 일을 시작한지 어언 5년 째 시간이 지나고 있다. 불과 몇달 전까지만해도 내가 괜히 공학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는 자체를 후회했다. 쫄보여서 그런지, 후회함에도 불구하고 떠나지는 못한 체 시작하던 초심을 부여잡으며 내가 흥미있고 잘해낼 수 있는 분야를 찾기 노력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물리 실험, 현장 실험, 이론적 고찰 등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여러가지 방법론을 생각해보았고, 그 중 수치해석을 통한 문제해결이 내 흥미와 맞닿았다. 그리고 거기에서도 해석하는 프로그램 자체를 개발하는 업무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다는 결론이 났다. 그래서 대학원에서 지금의 회사까지 2번의 상태변화(이직)을 하게되었다. 그 결과로 현재 옮겨온 ..